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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여행

케언즈를 다녀오다-3부 [마지막회]

by 우아한친구들 2017.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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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를 다녀오다-3부 [마지막회]


여러분 안녕하세요. 4박 5일간의 케언즈 여행의 마무리를 작성하게 됬습니다. 당시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여주었던 케언즈의 푸른 바다와 하늘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전날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스쿠버 다이빙으로 하루를 보냈기에 마지막 날은 케언즈에서 북쪽으로 약 한시간 거리인 포트 더글라스 (Port Douglas)로 향했습니다. 




포트 더글라스는 호주에서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따라 가면 나오는 도시였습니다. 한때 한적한 어촌이었지만 현재는 황금빛 해변과 퀸즈랜드의 최고급 리조트가 있는 곳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세련되면서도 여유가 넘치는 도시입니다.  마을 중심에 있는 마크로산 스트리트를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다양하고 멋진 매장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스트리트 끝에 있는 Four Mile Beach는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더할나위 없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포트 더글라스에서 약 25분 정도 남쪽에 위치해 있는 하틀리의 악어 어드벤쳐 (Hartley"s Crocodile Adventure)를 방문하였답니다. 퀸즈랜드 북쪽에는 악어 서식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하틀리의 악어 동물원에서는 악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개인당 $45였습니다. 




악어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어 기대가 많이 됬습니다. 영어로 악어를 Alligator 혹은 Crocodile이라고 하는데요,북미에서 서식하는 종을 Alligator라고 하고 호주에서 서식하는 악어를 Crocodile 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강이나 늪지대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산다고 합니다. 


하틀리의 악어농장에서 보트를 타고 악어가 사는 곳을 배를 타고 나갔습니다. 물속에 무리로 모여있는 악어를 볼 수 있었는데요, 악어 조련사가 긴 막대기에 먹이인 닭을 달고 악어를 유인하였습니다. 먹이를 보니 다가오는 악어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먹이를 향해 위로 점프를 할때마다 입이 닫히는 소리가 엄청 컸습니다. 



제가 여러장 찍은 사진 중에 악어의 모습이 제대로 잡힌 사진입니다. 사육사가 막대기를 3-4번 정도 흔들면서 악어의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물속에서 잠수하면서 조용히 다가와 먹이를 향해 뛰어오르는 모습은 텔레비젼에선 많이 봤지만 눈 앞에서 직접 본 건 처음이였는데요, 닭 한마리가 입안에서 턱 하고 사라지는 걸 보니 물놀이를 하기전엔 악어가 있는 지 파악을 해야겠습니다.


케언즈 마지막 날 아침, 브리즈번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숙소를 나와 에스플러네이드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파란 하늘에 바다가 어우려져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었습니다. 바닷가에서 산책과 선탠을 즐기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4박 5일간의 케언즈 여행 이야기를 마치게 됬습니다. 같은 퀸즈랜드 주 이지만 비행기를 타고 2시간 30분 그리고 자동차로 가면 15시간이 넘은 케언즈는 브리즈번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선사해주었고 현지인보단 관광객이 더 많아 전형적인 휴양 도시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 도심을 제외하면 개발이 안되있어 조금만 나가도 열대우림이 펼쳐지는 모습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주관광청에서는 케언즈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 5가지를 적어놓았습니다. 


1. 케언즈의 산책로를 여유롭게 둘러보기. 

2. 산호초 사이로 스쿠버다이빙 & 스노클링하기

3. 강에서 래프팅 즐기기

4. 쿠란다 관광열차(Kuranda Scenic Railway) 타기

5. 데인트리 방문


저는 1번과 2번을 해봤네요.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쿠란다 숲을 꼭가보고 싶네요. 이번에 가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답니다. 하지만 앞으로 케언즈 여행 가시는 분들은 5가지를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From Brisbane 윤정훈 리포터

[출처] <기획> 케언즈를 다녀오다-3부 마지막| 주한호주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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